웃을 일 없이.

언젠가, 옹졸하게도.

 

그 아이에게 웃을 일이 없다고 이야기 했었다. 그리고 요즘, 정말 웃을 일 없이 살고 있다. 조그만 그릇에 담겨 어디엔가 팔려 버린 듯한 내 웃음들. 어떤 가치를 주고라도 다시 사고 싶은 그것들. 잃어버려선 안됐었는데. 꼭, 그랬어야 하는데.

 

그냥 이렇게 사는 것도 괜찮지.

 

밤거리를 달리는 차 안에서 그런 생각을 한적이 있다. 잃은 꿈도, 잃은 소망도 다 생각 안하고. 그냥 이렇게 사는 것도 괜찮지. 다시 다른 꿈을 좇지 않고, 다시 다른 소망도 품지 않고. 그냥 이렇게 사는 것도 괜찮지. 그래, 그래야지.

 

꿈과 소망 없이 살아갈 수 있겠어?

 

몇년 그렇게 살아봤더니 별로 살 만하진 않더라. 정처없이 표류하다가 그냥 반짝이는데로 살아봤는데, 그다지 살만하진 않았어. 애써 찾은 꿈과 소망도 날아간 지금, 다시 그것들 없이 살아가는게 두렵긴 해. 그런데 어쩌겠어. 그냥, 그래야지.

 

마음을 주지 말고, 마음에 머물러 봐.

 

다 줬다. 머무를 생각으로, 다. 나는 굉장히 머무르고 싶었다. 그래서 마음을 줬다. 그것이 그 아이에게 머무르는 최선의 방법인 것처럼. 그런데 마음을 주는 것이, 머무르는 것과 다르다는걸 누군가 말해줬다. 글쌔, 그런건가?

 

유행이 얼마나 갈거라고 생각해?

 

나는 너에게, 지독하게 촌스러웠던 아주 잠깐의 유행이었던거야. 웃자고 써논 이야기에, 슬픔을 느낄 정도로의 황폐함. 늘 그래왔던 것처럼, 웃을 수 있었다면 슬프지 않았을까. 너에게, 난. 정말로 그랬던거 같이 느껴지는 이 황폐함이, 날 슬프게 하는 것일까. 아니면 가슴속에서 이미 네가 날 유행처럼 느낀다고 인정하고 있어서 슬픈 것일까. 정말, 그래?

 

 

 

모르겠다. 언젠가 웃을 수 있겠지.

 

그런데 지금은 아니야

by 사오시안트 | 2009/07/31 02:44 | 트랙백 | 덧글(0)

심심해서

하나
애인의 필수조건
- 여자.


애인의 스타일
- 커리어 우먼과 슈퍼꼬맹이의 혼합.


애인 삼고 싶은 사람
- 길거리에서 담배피며 걸어다니는 섹시한 유부녀.


애인의 외모
- 이쁘다.

다섯
내 애인은? 큐티/프리티/섹시
- 여우.

여섯
모두에게 친절한 애인
- 심히 그렇다. 근데 난 그런게 싫어.

여덟
담배/술
- 술을 잘 안마신다. 먹으면 잘 먹는다.

아홉
어리버리 우유부단
- 여우라니까.


살찐 몸(?)
- 몸매도 좋음.

열하나
어린듯한 사랑스런
- 어, 그런거 같아.

열둘
연상 갑 연하 순위를 나열해라.
-  연상만. 근데 지금은 연하네.

열셋
목소리
- 목소리로 밥 벌어먹고 사는 사람.

열넷
첫사랑
- 언젠가 했겠지.

열다섯
웃음
- 웃는게 특기라고 이력서에 써넣은 사람. 잘 웃는다.

열여섯
스킨쉽
- 굉장히 좋아한다. 가끔 귀찮을 때도...는 뻥이고.

열일곱
음치
- 목소리 좋은거에 비해 노래는 썩 잘하지 못하는 편. 그래도 들을만 함.

열여덟
집착
- 난 좀 심한게 좋은데, 얜 너무 쿨해. 아, 시원해.

열아홉
사소한것 하나라도 커플로 맞추는걸 좋아하는 애인.
- 나도, 그 애도 싫어한다. 촌스러.

스물

모두 진심?
- 응.










거의 100만년만에 하는 듯.

by 사오시안트 | 2009/07/07 23:07 | 트랙백 | 덧글(2)

이란에서 돌아온 멀쩡한 문사장.

최근 어지러운 시국의 이란에서, 친구가 귀국했다.

다행이도 멀쩡히 귀국했지만, 아직 이란에 계시는 친구의 부모님이 걱정된다.














지구가 좀 평화로왔으면.

by 사오시안트 | 2009/07/06 23:40 | 트랙백 | 덧글(1)

배신자들.

이 비열한 거리엔 친구도, 우정도 없다.

안오면 그만.






아, 피시방. 존나 외롭다.

by 사오시안트 | 2009/06/28 19:50 | 트랙백 | 덧글(3)

아, 김기훈. 사랑한다 진짜.

김기훈 vs 로즈리

뭔가 내 블로그의 힛수를 혼자 올려주고 있어.

너 이색히...고마운 놈이구나.




꾸준히 악플 다는 사람들이 생길 줄이야. 존나 메이저 블로거 같어.














반면에 악플다는 사람들 보다 못난 무플의 나의 블로그 이웃들은...뭐냐?

by 사오시안트 | 2009/06/17 20:39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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